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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하시는 분들이 “나도 받을 수 있는 돈이 있나?” 하고 찾아보면 바우처, 정책자금, 희망리턴패키지 같은 이름이 한꺼번에 나와서 헷갈리실 거예요. 자영업자지원금은 제도 하나를 가리키는 말이 아니에요. 갚지 않아도 되는 지원, 갚아야 하는 저금리 자금, 보험료 환급, 폐업 뒤 재기 지원을 모두 묶어서 부르는 이름이거든요. 그래서 먼저 지금 가게가 영업 중인지, 문을 닫으려는 중인지, 다시 시작하려는 중인지 따져 보시면 받을 수 있는 지원이 훨씬 쉽게 보여요.

먼저 구분할 것: 갚는 돈과 안 갚는 돈
정부의 소상공인 지원은 크게 네 가지로 나눠 보면 쉬워요.
- 직접 지원: 경영안정 바우처, 점포철거비, 전직장려수당처럼 돌려줄 필요가 없는 돈이에요.
- 금융 지원: 정책자금 대출이나 이자 일부를 대신 내 주는 이차보전이에요. 결국 갚아야 하는 돈이죠.
- 사회안전망: 자영업자 고용보험료 환급이나 정책보험처럼 어려울 때를 대비하는 지원이에요.
- 재기 지원: 폐업 컨설팅, 법률자문, 채무조정, 재취업과 재창업을 묶은 희망리턴패키지예요.
대부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운영하지만, 신청하는 곳은 사업마다 달라요. 소상공인24, 희망리턴패키지 누리집, 정책자금 누리집 중 어디서 받는지 공고문에서 꼭 확인하셔야 해요.
영업 중이라면 살펴볼 지원
경영안정 바우처
2026년에는 총 5,790억 원 규모로 운영됐고, 사업체 한 곳당 최대 25만 원을 지원했어요. 전년 매출이 0원 초과 1억 400만 원 미만이고, 2025년 12월 31일 이전에 문을 연 사업체가 대상이었어요. 가게를 여러 개 운영해도 1개만 신청할 수 있었고요.
현금으로 들어오는 돈이 아니라 카드 포인트로 지급돼요. 공과금, 4대 보험료, 차량 연료비 등 9개 항목을 결제하면 포인트가 자동으로 빠져나가는 방식이에요. 2026년에는 전통시장 화재공제료가 새로 들어갔고, 목적 외 사용 논란이 있었던 통신비는 빠졌어요. 2026년 12월 31일이 지나면 남은 포인트는 사라지니까 기한 안에 다 쓰셔야 해요. 2027년 예산안 발표에는 이 바우처를 계속하는지 따로 나오지 않아서, 새 공고를 기다려 보셔야 해요.
자영업자 고용보험료 지원
자영업자 고용보험에 가입하면 낸 보험료의 50~80%를 최대 5년 동안 돌려받을 수 있어요. 강원도나 충청남도처럼 지방비를 더해 최대 100%까지 지원하는 곳도 있고요. 가입 기록이 정책자금 우대 조건에 들어가기도 하니까 생각보다 쓸모가 많아요.
광고2027년 예산안에서 새로 눈여겨볼 부분
2027년 중소벤처기업부 예산안은 역대 최대인 18조 724억 원이에요. 2026년 본예산 16조 5,233억 원보다 9.4%, 금액으로는 약 1조 5,491억 원 늘었어요. 여러 사업에 조금씩 나눠 주던 방식을 정리하고 핵심 사업에 예산을 모았다고 해요. 아직 국회 심의 중이라서 최종 금액과 조건은 확정 뒤에 나오는 공고를 봐야 해요.
가장 피부에 와닿는 새 사업은 건강검진 지원이에요. 휴업비용과 대체인력 인건비를 합쳐 2,050억 원이 편성됐어요. 국가건강검진을 받고 그날 가게 문을 닫으면 10만 원을 정액으로 주고, 문을 열고 대체인력을 썼다면 인건비를 최대 10만 원까지 준다고 해요. 1인 가게라면 배우자나 가족이 대신 일한 것도 인정하는 방향으로 알려져 있어요. 매출 기준이나 사업자 확인 방법은 시행 공고에서 확인하셔야 해요.
창업 5년 미만인 청년 소상공인이 휴업이나 폐업 같은 위기를 맞을 때를 대비한 정책보험도 새로 생겼어요(300억 원). 자영업자 고용보험료 지원에는 199억 원, 사회보장제도 가입 지원에는 42억 원이 잡혔어요. 공공배달앱으로 배달 수수료 부담을 덜어 주는 상생배달앱 지원에는 1,240억 원이 들어갔고요.
정책자금도 크게 바뀌어요. 1조 2,200억 원 규모였던 일반경영안정자금 융자가 2조 원 규모의 대출 이차보전으로 바뀌어요. 융자 사업은 성장촉진자금 7,000억 원, 경영안정자금 1조 3,000억 원, 위기대응자금 2,500억 원으로 나뉘어 모두 2조 2,500억 원이에요. 이차보전까지 합하면 전체 금융지원은 약 4조 2,500억 원이에요. 정책자금은 업력과 신용, 자금 종류에 따라 심사를 받아요. 이차보전이 커지니까 은행 대출 조건과 이자 지원 범위를 함께 비교해 보시는 게 좋아요.
문을 닫거나 다시 시작할 때
폐업을 고민하신다면 희망리턴패키지부터 보세요. 2027년 예산안에서는 2026년보다 100억 원 늘어난 3,153억 원이에요. 원스톱 폐업지원은 사업정리 컨설팅, 점포철거비, 법률자문, 채무조정 신청 지원 네 가지로 되어 있고, 서로 겹쳐서 신청할 수 있어요. 2026년 공고 기준으로 4만 4,250건 안팎을 지원했어요.
점포철거비는 3.3㎡당 20만 원, 최대 600만 원이에요. 2025년 7월 11일 이후에 폐업한 경우 기준이고, 그 전에 폐업했다면 최대 400만 원이에요. 예를 들어 전용면적 66㎡(약 20평) 점포라면 계산상 한도가 약 400만 원이고, 이 한도 안에서 증빙된 공사비만 받아요. 다만 놓치기 쉬운 조건이 꽤 많아요.
- 철거 공사를 시작하기 전에 신청하는 게 원칙이에요. 이미 폐업했다면 폐업일로부터 60일 안에 신청해야 해요.
- 사업자등록을 한 철거 업체를 써야 하고, 직접 철거하면 지원을 못 받아요.
- 전자세금계산서의 공급가액만 인정되고 부가세는 빠져요.
- 업력 60일 이상에, 돈을 내고 빌린 점포여야 해요. 자가 건물이나 무상으로 빌린 점포는 제외돼요.
- 철거를 마치고 증빙을 내면 본인 계좌로 들어와요. 미리 받는 돈이 아니에요.
폐업한 뒤에는 재취업 트랙에서 전직장려수당을 최대 100만 원까지 받을 수 있어요. 구직하고 취업하는 단계에 따라 나눠서 지급돼요. 다시 창업하거나 업종을 바꾸고 싶다면 재창업 트랙에서 교육과 멘토링을 거쳐 최대 2,000만 원의 사업화 자금을 신청할 수 있어요. 점포철거비는 소상공인24에서, 나머지는 희망리턴패키지 누리집에서 신청해요.
신청 전에 챙기면 좋은 것들
대부분 예산이 떨어지면 일찍 마감되고, 조건 하나만 놓쳐도 탈락할 수 있어요. 아래 내용은 미리 확인해 두세요.
- 매출 상한이 있는 사업은 보통 전년도 연매출을 기준으로 봐요. 부가세나 종합소득세 신고 금액이 맞는지 확인해 두세요.
- 휴업이나 폐업 상태면 영업 중인 사업체 대상 지원에서 빠져요. 폐업 날짜는 받을 지원의 순서를 생각해서 정하세요.
- 신청을 대신해 준다며 수수료를 달라는 업체는 피하세요. 정부 지원사업은 대부분 본인 인증만 하면 직접 신청할 수 있어요. 궁금한 점은 소상공인 통합콜센터(1357)에 물어보시면 돼요.
- 시·도나 시·군·구가 따로 운영하는 지원도 있어요. 거주지와 사업장이 있는 지자체 공고를 함께 보면서 중앙정부 사업과 같이 받을 수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FAQ
가게를 두 군데 운영하면 바우처도 두 번 받을 수 있나요?
아니요. 2026년 경영안정 바우처는 사업체를 여러 개 운영해도 1개 사업체만 신청할 수 있었어요. 2027년에 이 바우처를 계속하는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아서 새 공고를 확인하셔야 해요.
철거비를 아끼려고 직접 철거해도 지원받을 수 있나요?
받을 수 없어요. 사업자등록을 한 철거 업체를 이용해야 하고, 전자세금계산서의 공급가액만 인정돼요. 철거를 마치고 증빙을 내면 본인 계좌로 지급돼요.
건강검진 휴업 지원은 지금 바로 신청할 수 있나요?
아직은 안 돼요. 2027년 예산안에 새로 들어간 사업이라 국회 심의를 거쳐 예산이 확정되고, 시행 공고가 나와야 신청할 수 있어요. 지원액은 10만 원 정액으로 알려져 있지만 세부 요건은 공고에서 확인하셔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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